
2월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행정구역 요르단강서안지구에 탱크를 진입시키고 장기주둔을 예고하며 침략을 본격화했다. 2000 2차인티파다(대이스라엘팔레스타인봉기)이후 23년만이다. 네타냐후이스라엘총리는 필요한만큼 서안지구에 군이 계속 주둔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가자휴전돌입2일만인 1.21부터 <무장세력제거>를 명분으로 대규모군사작전<철의벽>을 개시해 제닌·툴카렘·투바스등 난민촌을 집중표적삼아 서안지구일대를 맹폭하고있다. 2.20 텔아비브에서 버스폭발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문구<툴카렘의복수>가 발견됐다. 네타냐후는 대이스라엘테러라며 서안침략을 강화했다. 한편 3.22 이스라엘이 휴전중에 불법적으로 가자지구내 <터키-팔레스타인>병원·의대를 공습해 폭파시켰다. <터키-팔레스타인>병원은 가자지구 유일전문암치료병원이다.
이스라엘군의 강제이주조치로 약1달간 서안내팔레스타인주민 4만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이번 강제이주조치는 1967 이스라엘서안지구불법점령이래 최대규모다. 카츠이스라엘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서안주둔기간 피란민귀환을 허용하지않겠다고 겁박했다. 서안을 통치하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는 이스라엘침략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신속개입을 촉구했다. 앞서 가자전쟁발발이후 서안내팔레스타인인사망자는 800명을 넘었다. 이스라엘군공격에 항의해 돌을 던진 소년이나 임신부를 비롯한 민간인이 다수다. <서안합병>을 주장해온 이스라엘극우세력은 가자전쟁을 재개하지않으면 연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네타냐후를 압박하고있다. 한편 이스라엘·제국주의호전세력의 서아시아지역에 대한 폭격이 계속되고있다. 3.16 미·영이 예멘을 공습해 최소31명이 학살됐다. 이에 3.19 예멘 안사르알라군은 <팔레스타인2>극초음속탄도미사일을 이스라엘 네바팀공군기지에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내병원폭파 하루만인 3.22 레바논남부를 폭격했다.
3.9 나임카셈헤즈볼라사무총장은 헤즈볼라는 현재 군사작전을 중지중이지만 완전한 작전준비태세를 유지하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0일동안에 걸쳐서 이스라엘군은 헤아릴수도 없는 정전위반을 저질렀다며 정전협정엔 이스라엘군이 리타니강건너로 퇴각해야한다고 분명하게 명시돼있다고 규탄했다. 또 전후의 폐허를 재건하는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면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남아있는한 그것에 저항하기 위해 정치·군사적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여할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스라엘·헤즈볼라간전면전을 중지시킨 2024.11.27 정전협정에는 이스라엘군이 60일이내에 레바논남부에서 완전철수하도록 지정돼있으나 연장철수기한 2.18이후에도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침략>을 빌미삼아 국경부근5개요충지에 무단으로 주둔하고있다.
미·이스라엘이 하마스에 가자1단계휴전연장을 압박하고있다. 1단계휴전기간을 라마단(2.28~3.30)과 유월절(4.12~20)이 끝날때까지 연장하자는 요구에 하마스는 이를 거부하고 2단계휴전협상진행을 촉구하고있는 와중에 3.9 코힌이스라엘에너지장관이 가자지구전력공급즉시차단을 지시했다. 3.11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측이 휴전협상2단계 대신 휴전협상1단계연장방안을 수용하는 대신 하마스고위직인사석방조건을 제안했다. 한편 3.12 하메네이이란최고지도자는 트럼프미대통령의 <핵협상>제안에 대해 <여론기만>이라며 거부했다. 이어 <이란은전쟁을원하지않지만미나그들의대리세력이잘못된행동을하면우리는단호하고확실히대응할것>·<가장큰피해를입을나라는미일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는 하메네이에게 핵협상제안서한을 보내면서 거부시 군사적조처를 위협했다. 3.14 이란은 중·러와 차관급회의를 열고 핵문제를 논의했다.